김시우 "3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아이언샷 난조에도 이븐파로 막아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권준혁 기자 입력 2021. 7. 31. 07:02 수정 2021. 7. 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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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종목에 출전한 김시우(26)가 이틀째 경기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20위권에 자리했다.

둘째 날 기상 악화로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김시우는 2라운드 경기 후 국내 미디어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날 3언더파 공동 12위였던 김시우는 "(1라운드 때와 비교해) 컨디션은 똑같았고, 1라운드 때와 같이 전반에 잘 안 풀렸다. (다만) 어제보다 후반에 더 안 풀려서 어렵게 플레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아직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의 반도 못 한 것 같아 아쉽다. 3라운드부터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우선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3라운드부터 전반에 조금 더 공격적으로 쳐서 남은 이틀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 4라운드에서 성적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는 김시우는 "18홀만 남았다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아직 36홀이 남았으니까 매 라운드 8개씩만 줄이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경기 전 연습장에 일찍 나가서 연습한 김시우는 "오늘(2라운드)도 경기가 생각만큼은 잘 안 된 것 같다. 후반에 샷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남은 라운드에서 조금 더 자신감 있게 공격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시우, 임성재 프로가 출전하는 2021년 7월 '2020 도쿄올림픽' 골프코스 모습이다. 사진제공=IGF
▲김시우, 임성재 프로가 출전하는 2021년 7월 '2020 도쿄올림픽' 골프코스 모습이다. 사진제공=IGF

김시우는 "공략 같은 경우 잘했던 것 같다.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았고, 공격적일 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하지만 아이언 샷이 원하는 대로 안 붙다 보니, 버디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아이언 샷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에 김시우는 "아이언 샷에 큰 문제는 없다. 워낙 부담감이 크니까, 오히려 붙이려고 하다 보니까, 더 잘 안된 것 같다. 아이언 샷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김시우는 "연습 때와는 다르게, 오늘 코스에서 임팩트 때 느꼈던 문제점이 있었다. 그것만 점검하는 차원에서 (연습) 공 몇 개만 쳐 볼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이틀 연속 날씨로 인해 경기가 2시간씩 중단됐다.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 점이 있나'는 질문에 김시우는 "미국에서도 경기가 중단되고 하는 것이 많다 보니 익숙해져서 경기 흐름에는 크게 스코어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경기 중단으로 인해서 딱히 잘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었다"고 답했다. 

김시우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볼 것이다. 그리고 어제오늘 초반에 파를 세이브 하려고만 해서 조금 뒤처졌던 것 같아서 3라운드부터는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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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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