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노조 "김우남 회장, 진정성 있는 반성·사과 하라" 촉구

유재규 기자 2021. 7. 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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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하 마사회 노조)이 김 회장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마사회 노조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비위와 폭행 등 국민적 공분을 샀던 김 회장에 대한 감찰 결과에 김 회장은 불복의지를 보였다"며 "김 회장의 해임과 처벌을 넘어 정치인으로서 영구퇴출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사회 노조는 김 회장을 협박죄와 업무방해죄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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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직무정지에 노조 "정치인으로 영구퇴출도"
마사회 "경영상 공백 없도록 비상경영을 우선으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 뉴스1 DB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하 마사회 노조)이 김 회장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마사회 노조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비위와 폭행 등 국민적 공분을 샀던 김 회장에 대한 감찰 결과에 김 회장은 불복의지를 보였다"며 "김 회장의 해임과 처벌을 넘어 정치인으로서 영구퇴출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적쇄신 이라는 명목 하에 피해자 보복인사와 감사인력 전보를 통한 감사방해를 펼칠뿐만 아니라 허위사실로 피해자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무정지 후, 남은 얼마간을 마지막 기회로 삼아 자성해야 할 것이며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만이 건전한 조직문화를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사회 노조는 김 회장을 협박죄와 업무방해죄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별채용하라는 지시를 어긴 인사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며 채용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샀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4월14일 마사회의 상급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에 감찰을 지시, 지난 7일 김 회장이 당시 인사담당자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날(30일) 김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다만, 김 회장의 이의제기 등 '소명기간'이 남아 있어 오는 8월16일까지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마사회는 "우선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해 경영상 공백이 없도록 하는 것을 우선으로 신경쓰겠다"며 "이외 다른 언급은 없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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