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20년 동안 지각 無"..딸 로아 반전 유치원 생활에 '충격' (내가 키운다)[전일야화]

이슬 입력 2021. 7.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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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가 딸 로아의 반전 유치원 생활에 충격을 받았다.

3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조윤희가 유치원에 간 딸 로아를 관찰했다.

로아를 버스에 태워서 유치원에 보낸 조윤희는 "엄마가 없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너무 궁금하다"면서 유치원에 설치해놓은 카메라로 관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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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조윤희가 딸 로아의 반전 유치원 생활에 충격을 받았다.

3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조윤희가 유치원에 간 딸 로아를 관찰했다.

아침에 눈을 뜬 로아는 립밤을 챙겨 카메라 앞에 앉아 립밤을 발랐다. 조윤희는 "8시에 일어나서 늦어도 8시 반에는 아침 식사를 한다. 빠르면 55분 양치하고 씻고 옷 입고 준비하고 9시 15분에 나간다"라고 등원 스케줄을 밝혔다.

9시 20분 셔틀버스를 지각한 적이 없는 조윤희는 "남에 대한 배려다. 어렸을 때부터 방송 일을 하면서 제가 늦으면 수백 명의 스태프들이 기다리는 걸 알고 있어서 그게 무서웠던 것 같다. 그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은 기다려야 하고 그런 것들이 미안했다"라며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지각한 적이 거의 없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로아를 버스에 태워서 유치원에 보낸 조윤희는 "엄마가 없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너무 궁금하다"면서 유치원에 설치해놓은 카메라로 관찰을 시작했다. 최근에 전학을 많이 간 유치원에는 로아까지 3명의 친구들만 있었다.

조윤희는 "그 성격이 어디 가겠냐. 말 많겠죠. 집에서 하는 거 보면 굉장히 활발하고 장난 많이 칠 것 같고 고집도 많이 부릴 것 같다"고 추측했다. 1교시 미술 시간이 되자 조윤희는 로아가 색깔을 많이 쓸 거라고 예상했고 로아는 물감을 섞으며 미술 놀이를 즐겼다.

2교시 영어 시간에 조윤희는 "원어민 선생님과 의사소통이 안 될 것 같다. 대답은 안 하더라도 선생님을 피하거나 무서워하거나 영어에 거부감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아는 원어민 선생님이 말을 걸어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선생님이 다가가자 로아는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조윤희는 가장 궁금했던 식사 시간을 들여다봤다. 오전 간식 시간 로아는 양송이 수프를 보고 "맛없다"면서 피했다. 조윤희와 있을 때 수프를 거부했던 로아는 혼자 양송이 수프를 먹으며 "이거 집에서 먹고 싶다고 엄마한테 계속 사와달라고 했다. 근데 엄마가 안 사와서 울었다"고 말해 조윤희를 당황시켰다. 조윤희는 "선생님한테 잘 보이고 싶었나"라고 덧붙였다.

요리 시간에 토르티야 피자를 만들자 조윤희는 "(로아가) 토마토 소스 안 먹는다"라고 했다. 하지만 로아는 피자 노래를 부르며 "피자 좋아한다. 아까 피자 먹고 싶다고 집에서 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피자까지 맛있게 먹은 로아는 점심 시간에 간장 비빔밥 앞에 앉았다. 조윤희는 "뭐 섞는 거 싫어한다"라며 안 먹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혼자 맨밥을 먹던 로아는 친구가 간장에 비벼먹자 "나도 간장이랑 같이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조윤희는 집에서 언니와 로제떡볶이를 먹으며 교육 상담을 했다. 조윤희는 "로아가 같은 반 친구가 6명이었는데 3명이 영어 유치원으로 갔다. 아직 규칙도 잘 못 지키고 친구들이랑 양보하면서 노는 걸 모르는데 영어유치원, 나한테는 좀 버거웠다. 나는 그 대화에 못 끼겠더라. 이렇게 타이밍을 놓칠까 (걱정된다)"라고 털어놨다.

어학원 상담선생님인 언니는 "공부를 많이 시키는 영어 유치원에 나온 아이가 있었다. 레벨 평가, 말하기 시험도 잘했는데 마지막 작문 시험에서 예상치 못 한 결과가 나와서 상위권에 탈락했다"면서 "'가장 좋았던 시간이 언제였는지'를 쓰라고 했는데 한 줄 쓴 게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했다' 한 줄을 썼다. 나도 이해가 안 돼서 아이에게 물어봤다. 아이가 '생일파티도 즐거운 게 아니었다. 즐거운 시간이 기억이 안 나서 못 썼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는 조윤희에게 "로아가 어렸을 때 많이 뛰어놀고 많이 경험하고 지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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