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상대 멕시코, 다양한 득점원이 강점 [요코하마 LIVE]

입력 2021. 7.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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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요코하마 김종국 기자]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 메달권 진입 승부처인 멕시코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올림픽 본선 3회 연속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한국축구는 멕시코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했던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의 4강행을 노린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멕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합류했다. 개최국 일본에 패했지만 프랑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3골차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을 터트린 멕시코는 한국(10골)에 이어 이번 대회 출전국 중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멕시코는 엔트리 22명 중 21명이 자국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가 클럽 아메리카, 몬테레이, 크루스 아술, 과달라하라 같은 자국 명문팀에서 뛰고 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골키퍼 오초아의 존재감이 크다.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한 오초아는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6 독일월드컵부터 메이저대회에 출전해 왔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회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으로 활약한 오초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멕시코 골문을 지키며 한국전 승리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멕시코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는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이네스(레알 베티스)다. 2000년생인 신예 라이네스는 16세의 나이로 클럽아메리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매치에서도 14경기에 출전한 측면 공격수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의 선발 출전 선수가 고정된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는 조직력에 강점이 있지만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회 일정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드러날 수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8골을 터트린 멕시코는 득점원이 다양하다. 측면 공격수 베가가 2골을 기록해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미드필더 코르도바와 수비수 아기레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골고루 골을 터트렸다. 조커로 활약 중인 알바라도 등도 득점에 성공하는 등 공격 옵션이 다양하다.

김학범 감독은 8강전을 앞두고 "멕시코 선수들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경기 감각이 있고 운영을 잘할 것이다. 토너먼트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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