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된 김광현, STL 좌완 베테랑 폭풍 영입

윤욱재 입력 2021. 7. 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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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광현(33)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가 베테랑 좌완투수 2명을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2건을 진행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영입한 선수는 J.A. 햅(39)과 존 레스터(37).

세인트루이스는 먼저 미네소타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햅을 영입했다. 우완투수 존 갠트와 좌완 유망주 에반 시스크를 내주고 햅과 현금을 받아들이는 조건이다.

통산 128승 98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는 햅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16년 20승 4패 평균자책점 3.18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며 2018년에는 토론토와 뉴욕 양키스에서 뛰면서 17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미네소타로 옮긴 뒤 5승 6패 평균자책점 6.77로 고전하고 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레인 토마스를 건네고 레스터를 데려온 것이다.

레스터는 통산 200승 달성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좌완투수로 현재까지 196승 116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5회 경력을 지니고 있고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깼던 2016년 19승 5패 평균자책점 2.44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으며 가을야구에서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오르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던 선수다. 2018년 18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다승 1위에 올랐지만 지난 해에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5.16에 그쳤고 올해 워싱턴 소속으로 3승 5패 평균자책점 5.02에 그쳐 전성기가 지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와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때까지 선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가 있었다.

어쩌다보니 김광현이 선발투수진의 막내가 됐다. 기존에 있던 애덤 웨인라이트는 1981년생, 웨이드 르블랑은 1984년생이며 새로 영입한 두 좌완투수 또한 나이가 30대 후반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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