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우려 없다" 자신감 뒤엔..'4딸라'의 비밀

심재현 기자 2021. 7. 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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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3개월만에 올랐다.

30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DDR4 8Gb(기가비트)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평균 4.10달러로 전달보다 7.89% 올랐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4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2019년 4월(4.00달러)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고정거래가격은 애플, 아마존, 레노버 같은 PC·스마트폰·클라우드서비스업체 등이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D램 등을 대량 구매하는 계약 가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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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3개월만에 올랐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DDR4 8Gb(기가비트)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평균 4.10달러로 전달보다 7.89% 올랐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4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2019년 4월(4.00달러)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신제품 출시 속도상 제품 가격이 매년 20%가량 떨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지금의 4달러를 2019년 가격으로 환산하면 5~6달러에 달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적어도 최근 시장 수요가 2019년을 넘어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에 근접했다는 얘기다.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업체들이 구매하는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도 이달 제품별로 가격이 6%가량 올랐다. 다소 주춤한 것으로 알려졌던 클라우드서비스업체들의 수요가 다시 고개를 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메모리카드·USB용 128Gb)이 동반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달 평균 4.81달러로 전달보다 5.48% 올랐다. 2018년 9월(5.07달러) 이후 가장 비싼 수준이다.

고정거래가격은 애플, 아마존, 레노버 같은 PC·스마트폰·클라우드서비스업체 등이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D램 등을 대량 구매하는 계약 가격을 말한다. 고정거래가격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직결되는 개념이다.

시장에서 이달 고정거래가격을 두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지난 29일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하반기 업황에 대한 낙관론을 낸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출하량을 달성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재고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응용처 전반에서 견조한 수요가 전망돼 낮은 재고 수준이 지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다만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는 점에서 메모리반도체 고점이 가까워진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PC용 D램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4월 3.80달러로 전달보다 26.67% 오른 뒤 5~6월 줄곧 3.8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가격 상승폭이 앞서 D램익스체인지가 예상한 수준(3~8%)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 한 인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시들한 게 이 때문일 수 있다"며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 시장 수요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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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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