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국방장관 이어 부통령도 아태지역 순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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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부통령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선다.
시몬 샌더스 미 부통령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글로벌 협력 관계를 재구축하고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순방은 그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동남아 순방은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여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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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부통령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내달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순방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몬 샌더스 미 부통령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글로벌 협력 관계를 재구축하고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순방은 그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방문 일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 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때 미국과 총부리를 겨누던 베트남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대립하면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동남아 순방은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여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머리 히버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동남아 분석관은 "최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동남아 방문은 미국의 관여 의사를 동남아에 보여주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라며 "해리스 부통령 또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최근 싱가포르와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을 방문했으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인도와 쿠웨이트를 순방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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