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중국 기업 IPO 등록 중단(상보)

박형기 기자 2021. 7. 3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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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이 지배구조를 완전히 설명하고 중국 당국이 비즈니스에 간섭할 위험을 공개하지 않는 한 미국에서 기업공개(IPO)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리슨 리 SEC 위원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정기적인 보고 의무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가 비즈니스에 간섭하는 위험을 투자자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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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지배구조와 정부 간섭에 대한 리스크 모두 공개해야
6월 30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 전광판에 디디라는 티커가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이 지배구조를 완전히 설명하고 중국 당국이 비즈니스에 간섭할 위험을 공개하지 않는 한 미국에서 기업공개(IPO)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이같은 이유로 현재 중국 회사 IPO 등록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이 기업공개를 하면서 기업의 잠재적 위험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미국 규칙을 체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성명이 나온 것은 중국 당국이 기술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규제당국은 지난달 30일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의 미증시 IPO 이후 디디추싱에 대한 각종 제재를 내놓고 있다. 디디추싱이 당국의 반대에도 미증시 IPO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앨리슨 리 SEC 위원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정기적인 보고 의무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가 비즈니스에 간섭하는 위험을 투자자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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