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무승 탈출' 서울, '천적' 울산 상대로 흐름 이어갈까

오종헌 기자 2021. 7. 3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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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FC서울이 최근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현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19경기 5승 5무 9패로 리그 10위(승점20)이고 울산은 20경기 10승 7무 3패로 1위(승점37)에 올라있다.

서울은 울산을 상대한 뒤 광주FC, 전북, 제주유나이티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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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분위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FC서울이 최근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현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19경기 5승 5무 9패로 리그 10위(승점20)이고 울산은 20경기 10승 7무 3패로 1위(승점37)에 올라있다.

홈팀 서울은 최근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기나긴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서울은 4월부터 무려 12경기(5무 7패)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시즌 초 5승 2패의 성적으로 리그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할 전력으로 평가 받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 최전방 해결사 부재 등 몇몇 문제점들을 노출하며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포항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팀에 활기가 돌고 있다.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브라질 출신의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을 임대로 데려왔고, 유럽 무대를 두루 거친 지동원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중원과 수비에 힘을 더할 여름, 채프만도 합류했다.

채프만을 제외한 남은 세 선수는 모두 서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포항전에서도 가브리엘이 선발로 나섰고 지동원, 여름이 후반 교체 출전했다. 일주일 동안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만큼 이번에는 이들이 동시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에 맞선 울산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최근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지난 5월 중순 전북현대 원정에서 4-2 승리를 거둔 뒤 '동해안더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6월 말 성남FC와의 경기까지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했고, 조별리그 전승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장거리 원정의 피로가 컸던 탓일까. 울산은 ACL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뒤 처음 치른 리그 경기에서 수원FC에 2-5로 일격을 맞았다. 이에 다시 분위기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서울 원정에서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또한 울산은 올여름 몽펠리에에서 뛰었던 윤일록을 영입했고 오세훈, 박용우, 이명재 등이 전역하며 큰 힘을 얻었다.

서울은 승리의 기쁨을 이어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울산은 분명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다. 특히 2019년 7월 30일 이후 5연패다. 울산 홈에서 펼쳐진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서울은 울산을 상대한 뒤 광주FC, 전북, 제주유나이티드와 만난다. 특히 광주와 제주는 순위 경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팀들이다. 울산을 잡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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