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앞둔 한국, 올림픽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에 진 역사가 없다[한국 멕시코]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입력 2021. 7.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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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4강행 티켓을 놓고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B조 1위를 한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A조 2위 멕시코와 2020도쿄올림픽 8강전을 치른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처음 만났던 한국은 0-0으로 비겼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선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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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한국 남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4강행 티켓을 놓고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B조 1위를 한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A조 2위 멕시코와 2020도쿄올림픽 8강전을 치른다.

2012 런던 대회 동메달 신화를 재현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위해선 한국은 반드시 멕시코를 잡아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조 1위로 8강에 올랐지만 온두라스에 0-1로 충격패 하며 빈손으로 짐을 쌌다.

2대회 연속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싶지 않은 한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살펴보면 멕시코가 11위로 한국(39위)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말이 달라진다. 특히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대결로 범위를 좁히면 더욱이 그렇다. 한국은 7전 3승4무로 멕시코에 패한 적이 없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4차례 만나 2승2무로 무패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처음 만났던 한국은 0-0으로 비겼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선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김정우가 결승골을 넣었다.

동메달을 따냈던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만나 0-0으로 비겼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권창훈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었다.

멕시코는 2012 런던올림픽 때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결승까지 올라 ‘남미 최강’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멕시코는 개최국 일본,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A조에 묶여, 2승1패·승점 6,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땄다. 1차전에서 프랑스를 4-1로 제압한 뒤 일본엔 1-2로 패했다. 하지만 최종 3차전에서 남아공을 3-0으로 완파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멕시코에 단 한번도 진 적 없는 한국이 이번에도 그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은 상대지만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경기(한국 6-0 승리)에서 나온 골 기세를 이어간다면 4강행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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