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여제' 박단유, "이제는 2부 투어 여제" 드림투어 시즌 2승

김현지 2021. 7.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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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크린골프투어인 GTOUR 여자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스크린 여제' 타이틀을 획득한 박단유.

박단유는 7월 30일(금)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 6400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6천만 원, 우승상금 2천8백8십만 원)에서 연장 끝에 드림 투어 2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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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지난해 스크린골프투어인 GTOUR 여자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스크린 여제' 타이틀을 획득한 박단유. 올해는 2부 투어에서 시즌 2승을 쓸어 담으며 2부 투어 최강자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박단유는 7월 30일(금)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 6400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6천만 원, 우승상금 2천8백8십만 원)에서 연장 끝에 드림 투어 2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5월 치러진 'KLPGA 2021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에서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약 2달 만에 거둔 쾌거다. 이번 우승으로 박단유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에 자리했다.

첫 우승과 달리 두 번째 우승은 위기 끝에 찾아왔다. 첫 우승 당시에는 역전 우승을 했지만, 두 번째 우승은 역전을 당할 뻔 했다.

이번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솎아내 10언더파 62타 단독 선두로 질주했던 박단유. 1라운드 활약과는 반대로 2라운드에서는 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마치며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5개 솎아내며 다시금 반등했고, 최종합계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다만, 추격자의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리지는 못했다. 조윤정이 최종합계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면서 두 선수는 연장전에 나서게 됐다.

승부는 연장 첫홀에서 갈렸다. 앞서 2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던 박단유. 그는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낚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2승째를 달성한 박단유는 "지난 'KLPGA 2021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후 짧은 시간에 다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전반에 샷이 뜻대로 안 되면서 멘탈이 흔들렸다. 또한, 동반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서 조급함을 느꼈지만, 감을 잡아 가고 있는 중이라고 스스로 달랬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박단유는 "1라운드 성적을 본 가족들이 최종라운드에 앞서 열띤 응원을 해줬다.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또, 나를 믿고 후원해주시는 림코, 슈테크, 마이에이밍, 애플라인드 등 후원사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단유는 지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제9회 E1 채리티 오픈', '롯데 오픈' 등 정규투어에 종종 출전했다. 뿐만 아니라 GTOUR에도 꾸준히 출전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을 법도 하지만, 이미 여러 시즌 필드와 스크린을 병행한 박단유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박단유는 "이번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고 가고, 스크린골프투어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지난겨울에 체력 훈련을 철저하게 준비했기에 버틸 수 있다"며 웃어 보였다.

생애 첫 승에 이어 시즌 2승까지 발빠르게 작성하며 상승세를 탄 박단유. 그는 "드림투어 시작 전에 3승을 목표로 잡았다. 하반기에 1승을 더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만약 정규투어에 올라가게 된다면, 꾸준하게 실력을 키워서 정규투어에서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조윤정이 연장전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서영(21)은 우승 스코어에 3타 못미치는 최종합계 12언더파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지난 '호반 드림투어 2차전'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장은수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박단유/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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