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배우 지망생 훈남 친동생 공개→롤모델 이동휘와 전화통화(나혼산)[어제TV]

한정원 입력 2021. 7. 3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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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가수 박재정이 배우 지망생 친동생과의 일상을 공유했다.

7월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박재정이 출연했다.

박재정은 무지개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지난 출연 후 주변 반응을 언급했다. 앞서 박재정은 축구 유니폼밖에 모르는 자취 새싹 일상을 보여준 바. 박재정은 "정말 그렇게 사는 게 맞냐고 물어보더라. 축구 굿즈는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정은 일상 VCR을 공개했다. 박재정은 독립 후 처음으로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박재정은 "스케줄 없는 날에 부모님 식당에 찾아갔다. 독립하고 부모님을 한 번도 안 뵀다. 식당 일도 도울 겸 왔다. 2달 만에 부모님을 처음 뵀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 여쭙고자 한다"고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박재정 아빠는 여전한 QR코드 수집가 면모를 뽐냈다. 박재정은 "'놀면 뭐하니?' 이후로 아빠가 QR코드 수집가로 유명해졌다"며 웃다가도 본인 팬들이 선물한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아빠에 흐뭇해했다.

박재정은 가게 오픈 전 밑반찬 세팅부터 도왔다. 박재정은 "요즘 손님 많아졌다"고 감탄했고 박재정 아빠는 "손님들이 다 네 팬이다"고 뿌듯해했다.

박재정은 "나 없이 사니까 어떠냐"고 아빠에게 질문했고 박재정 아빠는 "좋다. 너무 편하다. 잠도 잘 잔다"고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재정은 "사람이 많아도 다행인 게 하루에 30그릇만 판다. 조금 더 하면 35~40그릇만 팔고 손님이 더 오셔도 보낸다. 엄마가 정하신 룰"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정은 사진 촬영 요청, 식당 업무를 척척해냈다. 박재정은 "예전엔 일하다 앉아서 쉬곤 했는데 이젠 앉아있을 수가 없다"고 뿌듯해했다.

박재정은 부모님 식당 일을 도운 뒤 오랜만에 가족끼리 밥을 먹었다. 박재정은 "나 없이 사니까 어떠냐"고 물었고 박재정 엄마는 "괜찮다. 근데 확실히 한 명이 없으니까 물도 주스도 양이 확 줄었다. 뭘 해먹으려고 해도 그럴 일이 없다"고 말했다.

박재정 엄마는 과거 박재정과 함께 살 때를 회상하며 "예전에 네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길 바랐다. 예전에 몇 달 동안 바깥도 안 나가고 집에만 있었잖냐. 네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으면 해서 일부러 늦게 귀가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박재정은 "작년 한 해에 일도 없었고 수면 장애를 겪었다. 눈은 감고 있지만 안 자고 많은 생각을 했다. '그동안 잘못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부터 끝없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그 모습이 부모님 뇌리에 박힌 듯하다. 지금은 굉장히 건강하고 행복한 상태다. 부모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온 것 같아 좋다"며 웃었다.

부모님 식당 일을 다 도운 박재정은 친동생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으로 향했다. 박재정은 "내 동생 이름은 박이정이다. 3살 터울이고 동생이 힘이 세다. 덕분에 미국 생활 편하게 했다"고 동생을 자랑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동생이랑 가까웠다. 서로가 말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쳤다. 인사처럼 '사랑해'라는 말을 한다. 너무 많이 한다"고 밝히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재정은 "독립 후 아예 한 번도 못 만났다. 되게 보고 싶었다. 어떻게 잘 사나, 저금은 잘하나 이런 거 물어보고 싶었다"고 동생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박재정은 동생에게 애정을 갈구하며 자취방으로 이동했다. 박재정은 계속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면서 본인에게 별말 안 하는 동생 반응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박재정은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 위해 준비하다 이동휘 전화를 받았다. 이동휘와 MSG워너비 활동을 하며 친해진 박재정은 "동생이 배우 지망생이다. 롤 모델이 형이다. 예전부터 이동휘를 마르고 닳도록 얘기했다"고 말한 뒤 동생에게 전화를 토스했다.

박재정 동생은 긴장한 모습으로 음이탈까지 내며 폭소를 불렀다. 박재정은 "동생이 누구를 존경한다고 한 적 없는데 이동휘를 존경한다더라"고 말했고 이동휘는 "누가 재정이고 누가 이정이냐. 목소리가 헷갈린다. 전화 분신술을 쓰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박재정 동생은 "몇 년 걸릴지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꼭 같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동휘는 "꼭 만나요"라고 화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두 사람은 베란다 삼겹살을 먹었다. 박재정은 "누구를 자취방에 데려와서 음식을 먹는 것이 처음이다. 감동적이다. 그냥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동생도 "나도"라고 대답하며 형제의 남다른 애틋함을 보여줬다.

박재정 형제는 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박재정은 "엄마, 아빠, 동생과 제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들의 삶을 알고 있었는데 떨어져 살다 보니까 보고 싶고 궁금했다. 그게 해결된 하루였다"고 만족해했다.

박재정 동생은 "형은 아낌없이 주는 형이다. 5만 줬으면 좋겠는데 7~8을 주는 형이다. 나한테 과분한 형이다. 내가 연락 많이 하고 자주 놀러 올게. 사랑해"라고 박재정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고 박재정은 울컥함을 표했다.

박재정 형제는 비현실적인 훈훈함으로 무지개 회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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