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델타 뛰어넘는 원유 수요..WTI 3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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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5% 오른 73.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중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를 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했다.
최근 WTI 가격 단기 고점은 지난 6일 기록한 배럴당 76.3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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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5% 오른 73.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탄탄한 원유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주 중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를 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0만배럴 감소)와 비교해 재고가 더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와 정제유 역시 모두 재고가 감소했다.
이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에도 원유 수요는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재고가 더 줄어들 경우 배럴당 70달러 후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근 WTI 가격 단기 고점은 지난 6일 기록한 배럴당 76.33달러다.
다만 델타 변이 불확실성이 큰 만큼 배럴당 70달러 중반대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있다. 70달러 후반대에 가까워질수록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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