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시즌 첫 골 폭발..루빈 카잔, 툴라 원정 승리

한만성 2021. 7. 3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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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아스날 툴라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단 두 경기 만에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루빈 카잔은 31일(한국시각) 아스날 툴라를 상대한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인범의 결승골에 이어 연달아 추가 득점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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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경기 만에 첫 골 터뜨린 황인범, 루빈 카잔 3-0 승리 견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아스날 툴라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단 두 경기 만에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루빈 카잔은 31일(한국시각) 아스날 툴라를 상대한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인범의 결승골에 이어 연달아 추가 득점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주 홈에서 강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제압한 루빈 카잔은 올 시즌 첫 원정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다음주 6년 만의 유럽대항전 경기를 앞두고 최고의 출발을 알린 루빈 카잔이다.

황인범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루빈 카잔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수비에 치중한 스파르타크전과는 달리, 하위권 팀으로 평가받는 아스널 툴라를 상대로는 주로 상대 진영에서 더 공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루빈 카잔 감독은 이날 붙박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올리버 아빌트가르를 선발 명단에서 과감하게 제외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올레그 샤토프와 다르코 예프티치를 동시에 중원에 배치했다. 즉, 슬러츠키 감독은 중원에서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황인범에게 맡긴 셈이다. 황인범은 전반전 45분 동안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루빈 카잔이 경기를 지배하는 데 일조했다.

결국, 황인범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은 그가 올 시즌 터뜨린 첫 골이자 이날 루빈 카잔에 승리를 안긴 결승골로 이어졌다. 황인범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루빈 카잔이 왼쪽 측면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사이 공격 진영으로 침투했다. 이후 그는 최전방 공격수 조르제 데스포토비치가 페널티 지역에서 뒤로 건넨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 왼쪽 하단을 꿰뚫는 득점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이날 전반전 45분만을 소화한 후 수비형 미드필더 레온 무사에프와 교체됐다. 그가 전반전 도중 부상을 당할 만한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슬러츠키 감독은 오는 6일 열리는 라코프 체스토호바(폴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에 대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팀 내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황인범을 교체했을 가능성이 크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의 선제골에 이어 데스포토비치가 37분 페널티 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으며 40분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가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툴라 원정을 위해 1000km 이상을 이동한 루빈 카잔은 다음 주 폴란드 원정에 나선다. 이는 루빈 카잔이 2015/16 시즌 후 처음으로 치르는 유럽대항전 경기다. 황인범 또한 유럽대항전 데뷔전을 앞두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사진=Russian Premier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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