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그 쇼핑 사라지나.. "우편요금 인상에 존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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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상품을 카탈로그(상품안내서)를 통해 판매하는 '카탈로그 쇼핑'이 우편요금 인상으로 인해 존폐 위기에 처했다.
30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우정사업본부가 카탈로그 우편요금의 감액률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카탈로그 발송 우편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온라인쇼핑협회는 "중소기업의 직접적인 홍보·판매채널인 카탈로그의 우편요금 인상으로 유통기업들의 시장 철수를 부르는 것은 정부 및 사회분위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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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상품을 카탈로그(상품안내서)를 통해 판매하는 ‘카탈로그 쇼핑’이 우편요금 인상으로 인해 존폐 위기에 처했다.
30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우정사업본부가 카탈로그 우편요금의 감액률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카탈로그 발송 우편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분을 포함하면 최근 3년간 카탈로그 발송 우편료는 27%(500g미만 최대 감액률 적용) 올랐다.
온라인쇼핑협회는 “(카탈로그 쇼핑 사업자가) 카탈로그 발행부수, 페이지 축소와 용지 변경 및 인쇄비용 축소 등을 통해 사업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올해는 우편료 인상으로 인해 진퇴양난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며 “카탈로그 사업의 존속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카탈로그 쇼핑은 국내에서 1980년 중반 시작되며 중소상인들의 홍보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았다. 2000년 들어 PC와 모바일기기 보급이 확대되며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현재 NS홈쇼핑과 롯데홈쇼핑만 남은 상태다.
이들 기업이 카탈로그 쇼핑을 계속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판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탈로그 쇼핑 시장의 고객 평균 연령대는 65.7세일 정도로 고령층 고객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온라인쇼핑협회는 “중소기업의 직접적인 홍보·판매채널인 카탈로그의 우편요금 인상으로 유통기업들의 시장 철수를 부르는 것은 정부 및 사회분위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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