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더함과 덜어냄으로 보여주는 전통음악 공연 '가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전통음악 창작법 중 하나인 '더늠'(더함)과 '덜이'(덜어냄)로 기존 전통 악곡을 재구성한 색다른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 창작 방법인 '더늠'과 '덜이'를 통해 우리 음악의 영역을 확장 시키기 위한 무대로 마련했다.
'더늠'으로 음악의 가락과 악기를 더해 풍성하게 만들고, '덜이'를 통해 소리와 무용 등을 덜어내면서 음악의 구조와 근본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가지 음악적 표현법을 활용해 본래의 민속악이 품고 있는 매력을 풍성하게 또는 더욱 돋보이게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가야금병창, 잡가, 서도민요에는 풍부한 음색을 더했다. 가야금병창에는 아쟁과 북을 더한 ‘심청가’와 퉁소를 더한 ‘적벽가’, 거문고를 더한 ‘심청가’가, 서도민요에는 대금을 더한 ‘수심가’와 ‘엮음수심가’, 해금과 징을 더한 ‘배따라기’를 들려준다. 잡가로는 거문고를 더한 ‘바위타령’과 양금을 더한 ‘소춘향가’가 ‘더늠’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성음을 전한다.
‘덜이’로 표현하는 곡들도 눈길을 끈다. 경·서도의 대표적인 소리인 ‘창부타령’과 ‘산염불’에서는 김영재(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 명인이 소리를 덜어낸 기악 합주곡으로 재구성했고, ‘태평무무-춤이 없는 태평무’에서는 무용을 덜어내 춤사위 못지않은 화려한 타악 장단과 관현악의 섬세하고 화려한 가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15살’ 오유진 지독하게 괴롭힌 60대 男, 결국 집행유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