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이규형, 섬뜩한 본 인격 등장..뒤쫓던 백성현 위기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동방민의 과거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본 인격이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다.

30일 tvN '보이스4‘에선 동방민(이규형 분)과 골든타임 팀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동방민과 동방헌엽의 충격적인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납치를 시도하던 동방민이 현장에서 체포된 가운데 동생을 죽인 동방민을 향한 데릭조(송승헌 분)의 분노가 펼쳐졌다. 

데릭조는 범죄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아무 죄 없는 내 동생을 이렇게까지 죽인 이유가 뭐야?”라고 분노했고 동방민은 “가족이라고는 절 학대한 할아버지밖에 없었으니까”라고 눈물을 흘리며 착한 인격인 척 연기를 했다. 

데릭조는 “지금 내 동생을 이렇게 해놓고 처 울면 끝인 거야? 너 같은 놈은 법의 심판을 받을 자격도 없다. 넌 반드시 내가 죽인다”고 분노했다. 강권주(이하나 분) 역시 동방민을 향해 “열심히 날 따라했더군. 왜 날 흉내 내고 내 모습으로 사람을 죽였는지 당장 말해”라고 분노했지만 그는 “모르겠어요 .기억이 안나요. 그냥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해서 그런가 봐요”라고 변명했다. 착한 동방민의 모습으로 죄를 회피하려는 속셈. 

그런 가운데 데릭조는 강권주에게 “저 놈 희생자들 사진 볼 때 순간 눈빛이 달랐다. 상황들을 다 알고 있고 죄책감 따윈 없었다. 지금 저 인격이 본인격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동방민 본인의 인격이 나왔음을 언급했다. 

동방헌엽과 동방민의 대화에서 동방헌엽의 추악한 비밀이 드러났다. 동방민은 동방헌엽이 양아들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학대하고 어머니를 통해 자신을 낳았다고 언급하며 그의 추악한 폭력에 속절없이 당하는 부모를 보며 그가 좋아하는 인격들을 만든 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내가 다 까발리기 전에 당장 날 병원으로 옮겨. 알아들으셨나요, 아버지?”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동방헌엽은 동방민의 할아버지가 아닌 아버지였던 것. 

그 시각 골든타임 팀 역시 동방민의 충격적인 출생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구나 7살 때 동방민은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과거가 공개됐다. 

또한 소낭촌의 추악한 진실 역시 밝혀졌다. 소낭촌은 버림받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잔인한 사기를 친 마을이었으며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세뇌를 시키고 없애기까지 했다는 것. 또한 동방헌엽이 자식 욕심에 여인들에게 몹쓸 짓을 했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 중에 제일 똑똑한 아이가 동방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동방민의 본 인격이 등장한 가운데 골든타임 팀은 비모 정신병원에 입원한 그를 자극했다. 강권주는 센터장 인격이 자신에게 메일을 보냈다며 동방민이 다른 인격들이 살인한 것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잡았다며 “내가 말했지. 다른 인격인 척 죄 없는 사람들 죽인 너, 반드시 잡을 거라고. 평생 감옥에서 가장 비참하게 죽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방민은 섬뜩하게 웃으며 “내가 나오길 바란다 이거지”라고 말하고는 골든타임 팀을 따돌리고 정신병원을 탈출했다. 이어 그를 뒤쫓아 온 심대식(백성현 분) 형사를 공격하며 섬뜩한 살인마의 본능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보이스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