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7개월만에 하락.."델타변이 확산 원인"

이현진 2021. 7. 3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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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앵커]

올들어 조금씩 회복되던 울산의 소비심리가 7개월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타변이 확산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백화점입니다.

최근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이로 인해 인근 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장비와 인력을 늘리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조혜진/백화점 매니저 : “공용시설물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근 전 직원 자가진단체크 및 근무중 발열, 기침 등이 나타나면 즉시 퇴근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폭염으로 인한 여름 특수도 올해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심영섭/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과장 :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부터 계속해 오름세를 이어갔는데 최근에 코로나 4차 대유행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이번 달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해와 달리 백신 보급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5차재난지원금도 조만간 지급될 예정이어서 소비심리 하락 추세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서 이미 한계 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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