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이지아, 김소연 함정에 빠져 누명→박은석과 재회 키스(종합)

서유나 2021. 7. 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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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소연이 이지아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함정을 팠지만, 되레 박은석이 돌아오며 재회의 기회가 됐다.

7월 3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8회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의 악행이 이어졌다.

이날 로건리(박은석 분)은 깨어나자마자 심수련(이지아 분)을 찾았다. 그는 심수련이 무사하다는 답을 하윤철(윤종훈 분)으로부터 듣고 나서야, "우리 형 알렉스(박은석 분)에게 전화해야 한다. 형한테 전화해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윤철은 로건리가 정신을 차린 사실을, 정체를 감춘 천서진에게 숨겼다. 하윤철은 천서진을 주단태(엄기준 분) 쪽 사람으로 오해한 채 "로건리가섬망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 헛소리하고 상태가 안 좋다. 오늘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거짓말했다. 이에 로건리를 이용, 어마어마한 몸값을 챙길 생각이던 천서진은 무언가 계획했던 일을 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도해건설 뒤 숨어서 장난질 치고 있던 게 심수련이었다. 나마담이라고 해서 그냥 술집 마담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듣고, 주단태에게 심수련이 일했다는 술집을 알아냈다. 천서진은 이를 이용해 심수련의 청아재단 이사장 자격 여부를 묻고 그녀를 쫓아내려 했다.

심수련과 주석훈(김영대 분)은 주석경(한지현 분)이 주단태에 의해 실종된 사실을 알고 발 바쁘게 움직였다. 특히 주석훈은 속셈을 숨기고 주단태의 회사에 출근, 직접 조비서(김동규 분)를 감시했다. 또한 주석훈은 주단태가 이용하는 차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심수련은 심부름 센터를 통해 배로나(김현수 분)으로부터 받은 알약 정보를 알아냈다. 이는 몇 년 전 청아의료원에서 개발했으나 부작용이 발견돼 임상실험이 중단된 약물. 심한 충격을 받은 트라우마 환자의 기억을 삭제해 주는 대신, 조기 치매가 올 수 있다는 사실은 경악을 안겼다.

천서진은 자신의 딸 하은별(최예빈 분)에게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 대상의 영광을 안기고자 조작을 감행했다. 도비서(김도현 분)과 짜고 뽑기 공에 특별한 처리를 해, 하은별이 이미 연습한 곡이 오디션 곡으로 뽑히게 만든 것.

그러나 무대에서 반주자가 키를 올리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하은별은 당황했으나 배로나 등 다른 참가자들은 완벽하게 음을 올리며 클라크 리(신성우 분)를 만족시켰다. 이후 배로나는 이의를 제기하는 하은별에게 녹음을 틀어보이며 "오디션이 시작하기 전 너는 이미 축배의 노래를 연습하고 있었다. 이게 편법이 아니면 뭐냐. 탈락해야 할 사람은 너"라고 주장했다. 결국 오디션 1위의 영광은 배로나에게 돌아갔다.

심수련은 주석훈이 설치한 위치추적기를 통해 주석경이 갇혀 있는 기도원의 위치를 알아냈다. 같은 시각 주석경은 주단태를 만나 그의 본색을 확인,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들었다. 주석경은 자신이 심수련의 친딸이자 민설아와 쌍둥이라는 사실에 충격받고 오열하다가, 유리창을 깨고 탈출을 감행했다. 심수련이 도착했을 땐 이미 사라진 뒤였다. 오직 '엄마 나 이제 찾지 마. 적어도 아빠한테는 안 잡힐 테니까'라는 메시지만 남아 있었다.

한편 천서진은 로건 형 알렉스가 백준기(온주완 분)의 도박 사실을 알아챘다는말에 계획을 서둘렀다. 천서진은 백준기에게 제임스에게 가져다 주라며 로건리가 전신 화상을 입고 누워있는 사진을 제공했다. 그 안엔 하윤철의 모습도 담겨 잇었다. 천서진은 "주단태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니 주단태 짓이라고 확신할 것"이라며 웃었다. 이후 천서진은 로건리에게 수상한 약물을 주사하며 "24시간 뒤면 아주 편안해질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서진은 뒤로는 주단태에게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자신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심수련도 백준기도 한 번에 날릴 수 있다는 말도 함께였다.

백준기는 천서진이 시키는 대로 로건리 가족 측에 주단태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씌우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로건리 가족은 주단태를 끌고 왔고, "로건 어디있는지 말하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주단태는 사진 속 '펜트하우스'라고 써진 글씨를 우연히 발견한 척하며 "지금 로건을 데리고 있는 사람 심수련. 그 여자가 나한테 다 뒤집어씌웠다. 백준기 데려온 사람도, 백준기에게 폭탄 설치하라 시킨 사람도 다 심수련"이라고 모함했다.

이것은 전부 천서진의 계획이었다. 같은 시각 천서진은 천아재단 이사장실을 찾아 그녀의 사진을 떼곤 "욕심내지 말아야 할 것을 욕심낸 죄"라며 깨뜨렸다.

심수련은 헬퍼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고용인의 말에 펜트하우스 뒤 창고를 찾았다. 충격적인 건 그 안에 로건리가 누워있다는 것. 심수련이 미처 그 얼굴을 보기도 전, 로건리의 가족들이 들이닥쳤다. 로건리의 가족은 "네 죽은 딸때문에 우리 로건한테 이런 지독한 복수를 하냐"라며 화를 냈다.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어떤 해명할 기회도 주지 않으며 "불쌍한 로건, 사랑하는 여자한테 완벽히 속았다"며 그녀를 몰아세웠다.

로건리는 심정지가 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심수련은 로건리 가족의 사람들에 의해 끌려갔다. 돈을 챙긴 백준기 역시 처리됐다. 천서진과 주단태는 축배를 들었다.

천서진은 심수련을 왜 못 죽여 안달이냐고 마지막으로 묻는 주단태에게 "신경쓰이는 여자였다"며 자격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난 그때 네가 가진 걸 다 빼앗고 싶었어. 심수련 네가 미친듯 거슬렸거든. 내 평생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여자였어. 너 때문에 오윤희(유진 분)도 로건도 죽은 거야. 널 무너뜨리기 위해선 네 양팔을 부러뜨려야 했으니'라며 모든 악행을 합리화 했다.

심수련은 한 별장에 감금됐다. 심수련은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홀로 "난 로건을 사랑했다고"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옆 방 문이 열리며 휠체어를 탄 로건리가 등장했다. 심지어 걸을 수도 있는 로건리는 "보고싶었다"고 고백하며 그녀에게 키스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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