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기대이하' 아마존 실적에 하락 출발

최온정 기자 2021. 7. 30. 2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낮은 아마존의 실적에 대한 실망과 물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30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6분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3만5079.66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세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한 것을 두고 아마존의 매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분기 미국의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0.7%(계절 조정치)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낮은 아마존의 실적에 대한 실망과 물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30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6분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3만5079.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406.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4% 떨어진 1만4698.19로 거래를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2021-07-01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세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한 것을 두고 아마존의 매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은 1130억8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189억 달러를 밑돌았다. 매출 증가율도 27%로 작년 동기(41%)대비 크게 작아졌다.

아마존이 내놓은 3분기 전망도 월가의 예상보다 낮았다. 아마존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을 1060억~1120억 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의 예상치 1192억 달러에 밑도는 금액이다. 실적과 전망이 모두 부진하면서 아마존 주가는 7% 가까이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도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난 2분기 미국의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0.7%(계절 조정치)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0.9%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작았다. 고용비용지수는 지난 1분기에는 0.9% 상승을 기록해 고용 비용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그에 따른 성장 및 실적 고점에 대한 우려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의 지난 한 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는 50만3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주보다 131% 늘어난 것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