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근원물가 3.5% 올라.. 30년 만에 최대폭 증가

최온정 기자 2021. 7. 3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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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3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3.5% 올랐다고 밝혔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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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3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3.5%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1991년 7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AP 연합뉴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까지 포함해 산출한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4.0%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연준이 정한 물가 목표인 평균 2%의 두 배다.

물가 상승세가 가라앉지 않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추측했다. 백신 접종으로 자신감을 얻은 소비자들은 씀씀이가 커지고 있지만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기업들의 생산 역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도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몇 달간 물가가 계속 높은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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