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아내 비방 벽화'에 "인륜 벗어나..국민들 어리석지 않다"

손덕호 기자 2021. 7. 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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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과 인륜에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 이날 TV조선에 출연해 "국민 앞에 나서는 사람은 국민들께서 갖고 계신 합리적 의심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해드리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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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재' 입당식에 "충분히 소통해왔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과 인륜에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총장 이날 TV조선에 출연해 “국민 앞에 나서는 사람은 국민들께서 갖고 계신 합리적 의심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해드리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걸 한다고 정권이 연장될 정도로 국민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며 “그런 시도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했다. 해당 벽화에 대한 법적 조치에 대해선 “아직 안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는 분도 있지만, 야권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초기부터 참여하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여권에선 지지율 하락과 네거티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지적을 했다. 윤전 총장은 “그건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이준석 대표가 참석하지 못했다. 전남 일정을 소화 중이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은 ‘소통 부재’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 (입당 시기) 부분에서도 충분히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동안 저에 대해 쓴소리한 것도 다 나라 걱정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나름의 어떤 깊은 생각이 있어 하신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바른 길을 걸어가겠다 싶으면 큰 차원에서 도와주고 좋은 말씀 해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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