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중국 4연패 [도쿄올림픽]

황민국 기자 2021. 7. 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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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중국 탁구가 자랑하는 베테랑 마룽(33)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3위 마룽은 30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에서 1위인 중국 후배 판전둥을 4-2로 눌렀다. 이로써 마룽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만들어진 혼성 본식 금메달을 일본에 내준 중국은 남·녀 단식에서 모두 우승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남자는 4회 연속, 여자는 9회 연속 우승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탁구 역사상 5번째로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마룽은 올림픽에 첫 출전한 판전둥의 도전을 노련미로 막아냈다. 첫 세트를 11-4로 여유 있게 따낸 마룽은 2세트 상대의 거센 반격에 10-12로 패배했다.

그러나 마룽은 3세트에서 다시 드라이브 공세로 11-8로 승리한 뒤 4세트까지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룽은 5세트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6세트 안정감이 있는 플레이로 판전둥을 제압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선 독일의 베테랑 디미트리 오브차로프(33)가 대만의 20살 유망주 린윤주에 4-3로 승리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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