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유, KLPGA 호반 드림투어 3차전 우승..드림투어 2승 달성

김진성 2021. 7. 30. 22: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단유(림코)가 30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 6400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6000만원, 우승상금 2880만원)’서 연장 접전 끝에 드림투어 2승을 달성했다.

박단유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박단유는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경쟁 선수들에게 선두를 내주는 듯했으나, 이내 절치부심하여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62-67)로 경기를 마친 박단유는 같은 타수를 기록한 조윤정(26)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두 선수의 희비는 첫 번째 연장전 무대에서 갈렸다. 18번 홀을 마치고 바로 연장전에 돌입한 박단유는 직전에 버디를 기록한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버디를 낚았고, 결국 드림투어 2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에 오른 박단유는 KLPGA를 통해“지난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후 짧은 시간에 다시 우승해 정말 기쁘다.”라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단유는 “전반에 샷이 뜻대로 안 되면서 멘탈이 흔들렸다. 또한, 동반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서 조급함을 느꼈지만, 감을 잡아 가고 있는 중이라고 스스로 달랬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박단유는 “1라운드 성적을 본 가족들이 최종라운드에 앞서 열띤 응원을 해줬다.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또한, 나를 믿고 후원해주시는 림코, 슈테크, 마이에이밍, 애플라인드 등 후원사에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드림투어의 발전을 위해 큰 규모의 대회를 개최해주신 호반건설과 함께 KLPGA에도 감사드린다. 덕분에 정규투어와의 격차가 한 발 더 좁혀진 것을 느낀다”라고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단유는 지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제9회 E1 채리티 오픈’ 그리고 ‘롯데 오픈’에 참여하며 정규투어에서도 간간이 얼굴을 내비쳤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없는지 묻자 박단유는 “이번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고 가고, 스크린골프투어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지난겨울에 체력 훈련을 철저하게 준비했기에 버틸 수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팬들이 불러주는 별명 중 ‘믿고 보는 박단유’를 가장 선호한다는 박단유는 “드림투어 시작 전에 3승을 목표로 잡았다. 하반기에 1승을 더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만약 정규투어에 올라가게 된다면, 꾸준하게 실력을 키워서 정규투어에서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이밖에, 2위 조윤정에 이어 최서영(21)이 12언더파 132타(66-66)로 단독 3위에 올랐다.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4위 그룹에는 유고운(27,대방건설), 김민주(19), 권서연(20,우리금융그룹), 이예원(18,KB금융그룹)이 포함됐으며, 공동 9위에는 양채린(26,교촌F&B)과 함께 지난 호반 드림투어 2차전 우승을 통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장은수(23,애니체)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함께 자리했다.

[박단유. 사진 = KLPG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