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장애인교육시설 대표, 경찰 조사 앞두고 극단적 선택

울산=정재락 기자 2021. 7. 30. 2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인 성폭행 의혹을 받던 울산 한 장애인교육시설 대표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30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18분경 울산 북구 한 야산에서 A 씨(62)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장애인교육시설에 다니는 장애인 B 씨를 성폭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다.

B 씨는 최근 피해 사실을 상담센터에 알렸고, 상담센터는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성폭행 의혹을 받던 울산 한 장애인교육시설 대표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30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18분경 울산 북구 한 야산에서 A 씨(6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장애인교육시설에 다니는 장애인 B 씨를 성폭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다. B 씨는 최근 피해 사실을 상담센터에 알렸고, 상담센터는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숨지면서 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A 씨는 울산 지역 진보 교육 인사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간부를 맡기도 했다.

울산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추가 피해 사실이 없는지를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면밀히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