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화점서 또 확진자 발생..유흥시설 영업금지 연장
[KBS 부산]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백화점에서 직원과 지인 등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모두 7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유흥시설 등에 대한 24시간 영업금지 조처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세계백화점에서 지난 4월 이후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틀 전 백화점 한 매장에서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또 다른 직원과 지인 등 모두 9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확인된 사람만 천6백 명에 달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1,600여 명에 대해서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서 검사 안내를 하고 있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의심되는 대상자분들께는 유선 안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환기 시설 등을 잘 갖춘 백화점에서도 최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오늘부터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도 출입 명부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의 백화점들은 모든 입구에 체온 측정기와 QR코드 입력 장비 등을 배치했고, 안내 요원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출입 명부 작성 안내 요원 : "QR코드 한 번씩만 찍고 들어가 주세요. QR코드요. QR코드 없으시면은 안심콜로 전화해주시면 되세요."]
다만, 이와 같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대한 출입자 명부 작성 의무화 조처는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이상일 때만 시행됩니다.
또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동래구 목욕탕, 수영구 실내 운동시설 등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부산시 방역 당국은 유흥시설 등에 대한 24시간 영업금지 조처를 한 주 더 연장하고, 코인 노래방은 대상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현재 확진자 수도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고, 집단 감염 등 확진자 수가 증가할 요인이 충분히 아직 있는 상황이라서…."]
사적 모임은 그대로 최대 4명으로 제한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직계가족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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