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월 4차 재확산 '도심·젊은 층' 집중
[KBS 창원] [앵커]
경남에도 이번 달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도심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는데요.
경남의 7월 확산세의 특징, 윤경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남의 이번 달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29일)까지 모두 천750명입니다.
이 가운데 창원 607명, 김해 504명으로 두 도시에서 전체의 63%가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 100명 이상인 도시를 살펴보면 진주와 거제, 양산을 더해 모두 5개 도시에서 확진자의 83.5%가 집중됐습니다.
이들 도시와 생활권이 겹치는 함안과 통영에서도 50명 넘게 나왔습니다.
반면, 하동 1명, 의령과 합천 각 5명, 거창 6명 등 외곽 지역에서는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곳이 많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764명으로 전체 40%가 넘었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확진자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고 도심에서 활동 반경이 넓은 20~30대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진 겁니다.
젊은 층이 몰린 술집이나 유흥주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낮은 경각심도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체 확진자의 30%를 넘어선 점도 7월 확산세의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이 젊은 층의 넓은 활동 반경과 맞물려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거세졌다고 진단합니다.
[김선주/경상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경남지역은 유흥시설이라든지 젊은이를 중심으로 한 확산이 지금 특징인데요. 델타 변이는 잘 아시는 것처럼 전파력이 강하고 확산세가 빠르고 중증으로 가는 비율도 높아서 젊은이들이라고 해서 꼭 안전하다고 보기는 힘들어서…."]
방역당국은 30대 이하의 유증상률이 늘고 있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활동 반경을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박재희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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