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감염으로 확산..광주시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KBS 광주] [앵커]
광주전남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특히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지역감염 경로가 가족 내 전파로 이어지면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휴가철 대인접촉 자제와 함께 가정 내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 광주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4백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요양병원발 집단감염이 잇따랐던 지난 1월 7백명 대에 이어 월별 누적 환자수가 역대 2번째입니다.
어제 하루 진단검사 건수가 8천여 건에 달할 만큼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려되는 건, 주요 감염경로만 11곳에 달하는 데다 20-30대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연쇄감염이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간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이 눈에 띕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타지역 방문자제와 함께 가정 내 마스크 착용까지 당부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최근 가족 상호 간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혹시 모를 가족 감염으로 인한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에..."]
전남 역시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상황.
광주시가 내일부터 유흥시설 등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타지역 방문자로 인한 감염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일단 검사를 강화하고 출입자 명부 작성을 어겼을 때는 강하게 조치를 하겠다. 점검도 지금 강화를 하고 있으니까 지금 상황을 좀 보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가 휴가철 지역감염 확산세를 막느냐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타지역 방문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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