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 찾아 '확장력' 호소..경기도 파고든 이낙연
[앵커]
민주당에선 대선 경선의 양강 주자들이 각각 지역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하루 휴가를 내서 오늘(30일)부터 나흘간 전국을 돌고 이낙연 후보는 이 지사가 자리를 비운 경기도를 찾았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순회 일정의 시작점을 이재명 후보는 대구로 잡았습니다.
민주당 내의 영남 출신 후보로, 확장성을 강조하려는 행보입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이 지역 표심에는 지지를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머슴이 일도 못하고 주인을 가끔씩 이렇게 배신하기도 하고 그러는데도 그냥 색깔이 빨갛다고 예뻐하면… 맹목적 지지를 하면 무시하고 배제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다음 주 경선 선거인단 모집 마감 전까지, 영남과 호남, 충청까지 1200km에 달하는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이재명 후보가 휴가를 내고 안방을 비운 사이, 이낙연 후보는 경기도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도 균형 발전을 위해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서 북부 지역을 떼내, 경기북도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반대하는 내용입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기 북부는)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안보라는 이름으로 접경 지역 규제에 묶여서 계속 희생을 강요받아왔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후보들에게 1대 1토론을 제안했고, 이낙연 후보 측 인사가 단일화를 거론한 데 대해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KBS 라디오 : “아주 부적절한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조금 지나치게 얘기하면 주제넘은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에 날을 세웠고, 박용진 후보는 깜깜이 상태인 청약제도를 단순화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에 8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심규일/영상편집:이상미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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