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이한열 열사도 알아보지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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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한열 열사가 각인된 조형물을 보고 '부마항쟁'이냐고 물어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순간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분이 설마 이한열 열사도 알아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지는 그 역사적 사진을 보고 '부마항쟁'이라니. 이건 단순한 착각이라고 변명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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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한열 열사가 각인된 조형물을 보고 ‘부마항쟁’이냐고 물어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30일 ‘윤석열 후보, 캠프의 치명적인 역사의식 부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민주열사와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순간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분이 설마 이한열 열사도 알아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지는 그 역사적 사진을 보고 ‘부마항쟁’이라니. 이건 단순한 착각이라고 변명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부마항쟁'은 1979년”이라며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6월항쟁'은 1987년이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독재정권에 맞선 청년 이한열 같은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피로 쟁취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없고 지식이 없었으면 그런 망언을 할 수 있냐”라며 “더 심각한 것은 주변 참모들의 수준이다. 백번 양보해서 윤석열 후보가 몰랐다 하더라도 이를 잡아주지도 못하는 참모들과 무엇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제 보여주기식 쇼는 그만하라”며 “정치에 뛰어든 지 한 달 만에 구태정치에 물들어 버린 모습이 안타깝다. 이런 수준의 역사인식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다.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국민들과 열사들을 욕보이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 번의 실수로 보기엔 너무 치명적인 역사의식 부재”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쳐 온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시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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