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外 [새책]
[경향신문]
혁명을 꿈꾼 독서가들
일제강점기 지식인들은 어떡 책을 읽었을까. 신채호, 나혜석, 김산 등 지식인들이 읽은 책과 활동을 상세하게 담은 책이다. 신채호는 속독에 능했고, 김산은 톨스토이와 단테 등 고전의 애독자였다고 한다. 가부장제에 반기를 들었던 여성들의 독서 여정도 담았다. 강성호 지음. 오월의봄. 1만8000원
판도라의 딸들 여성 혐오의 역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신화, 종교, 철학, 문학 속에 담긴 여성 혐오를 들여다본 책이다. 저자는 그리스와 로마가 서양 문명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여성을 열등한 존재, 남성을 우월한 존재로 보는 이원론이 철학의 근간이 됐다고 설명한다. 잭 홀런드 지음·김하늘 옮김. 메디치미디어. 1만8000원
단기 20세기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가 ‘20세기 중국’을 주제로 집필한 논문·강연·발표 원고 등을 모은 책. 저자는 신해혁명부터 문화대혁명 종결까지(1911~1976년)를 중국의 20세기로 규정한다. 세기, 혁명, 정치의 의미를 성찰하고 새로운 논리를 제시하는 사상서다. 김하늘 옮김. 글항아리. 4만8000원
아 해보세요
당신의 치아는 당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말한다. 보건 및 빈곤 문제를 다룬 기사를 써온 미국의 의료전문 저널리스트 메리 오토가 치과 진료를 통해 불평등을 다루는 책이다. 미국에서 치과 치료가 보건의료 제도와 분리된 역사를 탐구한다. 한동헌·이동정·이정옥 옮김. 후마니타스. 2만2000원
푸른 석양이 지는 별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계획에 참여했던 여성 과학자가 쓴 에세이다. 저자가 어린시절부터 화성에 관심을 가지고 NASA 연구원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인류의 화성 도전기를 친근하게 소개한다. 세라 스튜어트 존슨 지음·안현주 옮김. 을유문화사.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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