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짧은 머리하면 페미? "해외 보도될까 무섭다"

YTN 2021. 7. 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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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이 짧으면 페미니스트다. 공감하시나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안산 선수에게 도를 넘는 비방이 쏟아지자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에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페미니스트냐'며

비난을 퍼붓고 금메달 박탈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안 선수가 '편해서' 짧은 머리를 한다고 하자

일부 누리꾼들이 '숏컷' '여대 출신' '세월호 배지' 등을 문제 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를 본 시민들은

"진짜 할 짓들이 없나 보다"

"댓글 찌질이들 열등감 폭발"

"남이야 짧게 컷을 하든 퍼머를 하든"

"그럼 머리 긴 남자는 뭐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극소수의 의견으로 보입니다"

"일베들 자신의 본국에서 금메달 따니 속이 뒤집힌 거"

"나라 망신... 해외에 보도될까 봐 무섭다."

황당하다는 견해가 대부분입니다.

안 선수가 과거에 이른바 남성 혐오적 용어를 썼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별다른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고소하고 용서하지 마세요."

"양궁협회에서 고소하세요."

"강력한 처벌만이 답이다"

명예훼손에 대해서 법적으로 처벌하라는 요구도 거셌고

안산 선수에게 마음 쓸 것 없다는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심상정 의원과 배우 구혜선 등 각계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궁협회 게시판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포스터까지 만들어 안산 선수를 보호하자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여성 선수에 대한 혐오 확산 나선 언론, 부끄러움을 모르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언론사에 관련 기사를 모두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YTN은 처음에 팩트 위주로 짧게 썼고 이후 비판적 입장을 더 많이 전하긴 했습니다만

과연 이런 소모적 논란이 기사가치가 있는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안산선수 #페미논란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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