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사라지고..여야 '1대1' 구도 본격화

강청완 기자 2021. 7. 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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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아닌 이른바 '제3지대'는 사실상 사라지게 됐습니다.

여야의 1대1 대결 구도가 굳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대선 레이스, 강청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전선이 국민의힘으로 단순해지자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 뼈 있는 견제구들을 던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8월 30일 경선 버스가 출발해 11월 9일 대선 후보 선출이라는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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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아닌 이른바 '제3지대'는 사실상 사라지게 됐습니다.

여야의 1대1 대결 구도가 굳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대선 레이스, 강청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권 도전 선언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야권 인사들에게 종종 이른바 '제3지대 큰 그릇', 빅플레이트 구상을 언급해왔습니다.

보수를 기반으로 중도와 탈진보까지 아우르는 야권 대연합을 꿈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30일) 입당으로 제3지대 및 범야권 막판 단일화 시나리오는 사실상 소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야 거대 양당의 1대1 구도가 매우 유력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선이 국민의힘으로 단순해지자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 뼈 있는 견제구들을 던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좀 더 많이 공부하셔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가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장외 행보 운운하다 검증과 지지율 하락에 손을 들었다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정치 검사의 국민의힘 접수라고 꼬집었습니다.

본경선에 돌입한 민주당은 9월 4일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한 뒤 10월 10일쯤 후보를 확정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8월 30일 경선 버스가 출발해 11월 9일 대선 후보 선출이라는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 출발선에는 12명이나 서 있는 상황이라 당장 주자들끼리 단일화 같은 합종연횡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당심 50%, 민심 50%'인 본경선 규칙을 둘러싸고는 국민의힘 주자들 간 유불리 다툼이 표면화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선 본선이 2012년처럼 양자 대결 구도로 짜여지는 만큼 다시금 격렬한 진영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정정당당 경선"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12682 ]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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