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금메달 3관왕' 안산 "텐(10)을 쏠때, 확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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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금메달 3관왕'으로 한국 체육사를 새로 쓴 안산(20·광주여대)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상대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막내로 대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사상 첫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의 신기록을 세우며 긴장이 풀리자 눈물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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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지금까지 가르쳐준 지도자 분들에게 하나하나 바치고 싶다.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했는데 영광스럽게 3개를 가져갈 수 있어 감사하다. 이 경험이 앞으로 시합에 도움을 줄 것 같다"
양궁 '금메달 3관왕'으로 한국 체육사를 새로 쓴 안산(20·광주여대)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상대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막내로 대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사상 첫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의 신기록을 세우며 긴장이 풀리자 눈물을 보인 것이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은 개인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빛나는 금메달 3관왕에 올랐다.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거푸 슛오프 승부를 벌인 안산은 강철 정신력과 집중력을 자랑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그는 "끝나고 나서 더 긴장되는 것처럼 심장이 터질 것 같고 기쁘다"며 "숏오프에서 속으로 혼잣말을 하며 가라앉히려고 노력했다. 스스로 '쫄지 말고 대충 쏴'라고 되뇄다"고 말했다.
안 선수는 양궁 첫 3관왕이자 하계 올림픽 첫 3관왕에 대해서는 "진짜 실감이 안 난다. 내일도 시합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며 "지금은 한국 음식을 빨리 먹고 싶다. 엄마가 해준 고추장 애호박찌게를 먹고 싶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자 대한양궁협회 회장의 응원 전화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믿고 있으니 잘하라고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아침에 나올 때 전화를 받았는데 무언가 가벼운 마음으로 시합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안산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나갈 때쯤 위태위태해서 올림픽보다 더 긴장이 됐다"며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이후에는 운에 맡겼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 경기 중에서는 4강 슛오프 때 가장 잘했던 것 같다며 "쏠 때, 10점 느낌이 오는 걸 좋아하는데 날아가는 순간 확신을 가졌다. 매우 기뻤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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