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유명 호텔서 '재사용' 칫솔 제공받은 고객 항의 "바닥에 하얀 치약이∼"

김동환 2021. 7. 30.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유명 호텔에서 앞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칫솔(사진)이 투숙객에 제공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호텔을 찾은 A씨는 동행자 몫과 더불어 칫솔 2개를 지급받았다.

A씨는 "비닐로 포장된 칫솔을 뜯어보니 이미 사용한 듯한 칫솔이 들어 있었다"며 "호텔 측에 항의한 뒤 새로 3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숙박객에게 제공하는 칫솔은 비닐로 1차, 종이상자로 2차 포장이 각각 돼 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닐 등 '2중 포장' 양치 도구 뜯어보니 발견했다고 주장..해운대구청에 민원 제기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유명 호텔에서 앞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칫솔(사진)이 투숙객에 제공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호텔을 찾은 A씨는 동행자 몫과 더불어 칫솔 2개를 지급받았다.

그는 이 중 칫솔 1개의 바닥에  하얀 치약이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비닐로 포장된 칫솔을 뜯어보니 이미 사용한 듯한 칫솔이 들어 있었다”며 “호텔 측에 항의한 뒤 새로 3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A씨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해운대구청에도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문제의 호텔은 공급처인 외부 공장에서 포장된 양치 도구를 받아 확인 후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숙박객에게 제공하는 칫솔은 비닐로 1차, 종이상자로 2차 포장이 각각 돼 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오염이 사실이라면 유통 과정에서 문제됐을 수 있다”며 “확인을 거쳐 필요하면 해당 업체에도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측은 요청하는 고객에 한해 양치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