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바뀐 미국인의 삶.. 여가 시간 얼마나 늘었나 보니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2021. 7. 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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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노동통계청 여론조사 인용 보도

코로나 대유행 이후 미국인들은 집에 오래 머물며 정원 가꾸기와 요리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됐고, 외모 가꾸기와 쇼핑은 덜 하게 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 시각) 미 노동통계청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인들의 2019년과 지난해 일상생활을 비교, 분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해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 평균 약 10시간을 집에서 보냈다. 2019년에는 8시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은 2019년의 평균 6시간보다 57분 늘어났고, 가족이 아닌 사람과 보내는 시간은 1시간 33분 줄었다. 대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은 2019년보다 지난해 31분 늘어났다. 그 대신 걷는 시간은 1시간 30분이나 대폭 줄어들었다.

미국인의 평균적인 하루에서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전화 통화다. 2019년의 평균 5분에서 지난해 8분으로 61.5% 증가했다. 잔디 손질과 정원 가꾸기에 들인 시간도 2019년의 평균 12분에서 지난해 16분으로 30.8% 늘었다.

쉬면서 여가 활동에 들인 시간은 2019년 평균 3.9시간에서 지난해 4.6시간으로 17.6% 길어졌다. 스포츠 활동에 쓴 시간도 19분에서 22분으로 증가했다. 음식 준비와 뒷정리에는 6.7%, 반려동물 관리에는 2.7% 더 시간을 썼다.

잠자는 시간도 2019년의 평균 8.8시간에서 지난해 평균 9시간으로 2% 늘어났다.

반면, 쇼핑 시간은 같은 기간에 21분에서 17분으로 21.8% 감소했다. 몸 치장에 들이는 시간도 41분에서 36분으로 10.7%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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