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욕설' '안대 착용 비아냥' 정경심 교수 모욕 유튜버 등 3명 재판에

손현성 2021. 7. 30.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신체적 장애를 비하한 유튜버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김우)는 29일 유튜버 A씨 등 2명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은 약식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9월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정 교수에 대해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여성 비하적 욕설을 하거나 정 교수의 안대 착용 모습을 흉내내며 모욕한 혐의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신체적 장애를 비하한 유튜버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김우)는 29일 유튜버 A씨 등 2명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은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이 아닌 법원의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A씨 등은 지난해 6~9월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정 교수에 대해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여성 비하적 욕설을 하거나 정 교수의 안대 착용 모습을 흉내내며 모욕한 혐의를 받았다.

정 교수 측은 지난해 11월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같은 해 12월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고소당한 다른 한 명에 대해선 언행이 모욕죄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정 교수는 이번 사건과 별도로 지난해 6월 신원 미상의 5명을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 교수의 법정 출석 당시 "기생충아"라며 욕설하고, 안대를 착용하는 모습을 흉내낸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도 수사 중이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