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사능 누출 논란' 타이산 원전 원자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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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서방 언론에 의해 방사능 누출 논란이 제기된 광둥성 타이산 원전의 원자로 1호기를 폐쇄했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핵전집단공사(CGN)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랑스와 중국의 기술인력 간 긴 대화 끝에 타이산 원전은 정비를 위해 원자로 1호기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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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이 서방 언론에 의해 방사능 누출 논란이 제기된 광둥성 타이산 원전의 원자로 1호기를 폐쇄했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핵전집단공사(CGN)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랑스와 중국의 기술인력 간 긴 대화 끝에 타이산 원전은 정비를 위해 원자로 1호기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이산 원전은 앞서 지난달 미국 CNN 보도를 통해 방사성 물질 누출 논란이 제기된 곳이다.
당시 CNN은 타이산 원전의 일부를 소유하고 그 운영을 지원하는 프랑스 회사 프라마톰이 미국 에너지부에 두 차례 서신을 보내 중국 당국이 원전 폐쇄를 피하기 위해 원전 외부의 방사성 물질 검출 한도를 상향(완화)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타이산 원전에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었으며 원전 외부의 방사성 물질 검출 한도를 높이는 일도 없었다고 CNN 보도를 반박했다.
이와 관련 AFP는 타이산 원전의 원자로가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것은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프라마톰의 모회사인 프랑스 국영 EDF 에너지는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타이산 원전에 대해 "프랑스 원전이었다면 운영 절차상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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