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원희룡 다음달 1일 제주지사 사퇴..기자회견 예정

박미라 기자 2021. 7.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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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8월1일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한다.

국민의 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8월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원 지사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원 지사는 7월1일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상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다만 도정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이달 중순 사퇴 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사퇴 시점을 늦췄다.

원 지사는 사퇴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강정마을 주민을 만난다. 이후에는 곧바로 이동해 보목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는 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사임 통지서를 이날 기자회견 이후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법은 도지사가 직을 사임하려면 지방의회 의장에게 미리 사임일을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 실질적인 사퇴는 다음달 12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 지사가 자리를 비우면 제주도는 구만섭 행정부지사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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