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시설 감염 줄줄이.."더워도 환기 꼭"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실내체육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환기 횟수가 줄어 감염이 그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태권도장입니다.
도장 내부는 텅 비어있고, 입구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장을 임시 폐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일주일 만에 이 태권도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관계자> "(역학조사를) 종료할 수가 없어요, 지금 확진자가 계속 나오지 않습니까. 그제까지 36명이고 어제까지 41명으로 추가돼서 역학조사가 계속 이뤄져야 추가 감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 도장은 방역 수칙을 어기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무더위에 에어컨을 틀고 운동을 하다 보니 자주 환기를 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내체육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헬스장과 대구 수성구 헬스장, 충북 청주의 한 댄스학원에서도 계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다 보니, 일부 지자체는 관할 지역의 모든 실내·외 체육시설을 잠정 휴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운동을 하더라도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환기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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