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관왕' 안산에 페미 공격..일본 언론 "머리 짧은 여성에 편견"

박병진 기자 2021. 7. 30.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하계올림픽 최초로 단일대회 3관왕을 차지한 안산(20‧광주여대)을 향한 '페미(페미니스트) 공격' 논란에 일본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교도통신은 양궁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안산의 머리가 짧은 것을 이유로 "페미니스트라면 금메달을 반납하라"는 비난이 인터넷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손가락으로 '3관왕'을 표시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한국 하계올림픽 최초로 단일대회 3관왕을 차지한 안산(20‧광주여대)을 향한 '페미(페미니스트) 공격' 논란에 일본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교도통신은 양궁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안산의 머리가 짧은 것을 이유로 "페미니스트라면 금메달을 반납하라"는 비난이 인터넷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에서는 머리가 짧은 여성은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페미니스트라는 편견이 뿌리 깊다"며 "최근 페미니즘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일부 젊은 층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치호치 또한 관련 보도가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페미니스트에 반발한 남성들의 비방 내용이 소개돼 많은 한국 여성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안산은 이날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엘레나 오시포바를 슛오프 끝에 6-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산은 하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관왕에 등극한 한국 선수가 됐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