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英, 대학내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검토
길금희 기자 2021. 7. 30. 19:49
[EBS 저녁뉴스]
유나영 아나운서
미국 대학가에서 최근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두고 논쟁이 한창인데, 영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의무화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요?
길금희 기자
여름방학이 끝을 향해 달려가자 영국도 초조해지나 봅니다.
대학가에서 대면 강의를 듣거나 기숙사를 신청하는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접종 의무화 시행을 할 지 검토에 들어간 건데요.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보다 더 큰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건데요.
대학노조는 백신 우선권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의무화를 시행하는 것 자체가 모순인데다, 접종받을 수 없는 유학생들에겐 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 사이에서도 의견은 갈리고 있는데요.
아동부 장관 등은 접종 의무화에 긍정적인 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현재 영국의 18~25세 사이 젊은 층의 1차 접종률은 60%도 안 되는 실정인데요.
영국 정부가 개학 전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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