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승리 다짐한 김학범 감독 "좋은 소식 들려줄 것 같다" [도쿄 라이브]
[스포츠경향]
멕시코와의 8강전을 앞둔 김학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30일 일본 요코하마의 마쯔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여기에 왔다.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선수들이 단결해서 준비중”이라며 “내 느낌에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 같다. 선수들의 의지가 좋다”고 말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멕시코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한 번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인만큼 김 감독도 여러 돌발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토너먼트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일단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두고 대비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상대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패하긴 했지만 프랑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완파하는 등 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살펴보면 국제경기 경험이 많아 경기 감각과 운영을 잘할 것이라 본다. 장점이 참 많은 팀”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그런 부분과는 상관없다. 우리 나름대로, 준비한대로 하면 된다고 본다. 멕시코가 와일드카드 3명이 요소요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서 운영이 달라질 듯 하다. 우리는 거기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 또한 보였다. 이어 “우리는 어느 팀이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각오 뿐이다. 일단 눈 앞의 멕시코를 무조건 이기고 다음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요코하마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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