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이어진 충북 확진자 18명 추가..누적 3849명

청주 댄스학원·무역업체 확진자 각각 2명·1명 추가
충주 콜라텍 관련 확진자에 직장 내 감염까지 발생

30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추가됐다. 청주와 충주에서는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도내 신규 확진자는 청주 6명, 충주 11명, 증평 1명 등 18명이다.

청주에서는 댄스학원, 폐기물 처리업체(무역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청원구의 10대는 증상을 보이다 댄스학원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댄스학원 확진자의 50대 가족도 유증상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강사 1명, 수강생 19명, 기타 4명 등 24명까지 늘어났다.

폐기물을 처리해 해외에 수출하는 청주 무역업체발 집단감염도 계속됐다.

28일 확진된 40대 직원의 40대 가족은 자가격리를 하던 중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 관련 확진자는 직원 9명, 거래처 직원 4명, 기타(가족 등) 7명 등 20명이 됐다.

산발적 감염도 발생했다.

2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이 무증상 확진됐고, 아산 확진자와 27일 접촉한 흥덕구의 30대는 무증상 선제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청원구의 30대는 무증상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성인콜라텍 관련 집단감염과 직장 내 감염이 이어졌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70대와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콜라텍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8명, 기타 2명 등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27일 확진된 40대의 20대와 40대 가족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이 확진자의 30대 직장동료도 발열 등 증상을 보이다 확진됐다.

이들은 충주의 한 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직장 내 감염 확진자다.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각각 다른 선행 확진자의 20대 직장동료와 40대 직장동료는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해당 직장들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도 광명시 확진자의 60대 직장동료도 자가격리 중 무증상 확진됐다.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 60대와 30대는 각각 유증상 확진됐고, 확진자의 70대 가족은 무증상 선제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도 27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2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630명, 충주 404명, 증평 125명 등 모두 3849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71명이 숨지고, 3425명이 완치됐다.

백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62만8082명이 한 차례 이상 접종했다. 목표 인원 135만2000명 대비 접종률은 46.5%를 보였다.

1~2차를 포함해 접종 완료 인원은 이날 1568명이 늘어 24만395명이다.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5.0%, 목표 인원 대비 17.8%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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