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광철 후임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배민영 2021. 7. 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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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후임에 이기헌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을 내정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사임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후임에는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발령냈다.

이광철 전 비서관은 지난 2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박범계 법무장관과 주도하는 과정에서 신현수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건너뛰었다는 '패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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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비서관엔 이원구 내정
이기헌(왼쪽), 이원구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후임에 이기헌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을 내정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사임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후임에는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발령냈다.

이기헌 비서관은 경희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문 대통령과 동문이다. 고 김근태 의원 비서관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조직국장 등을 지냈다. 현 정부 청와대에서는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과 민정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 비서관 선임은 지난 1일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광철 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광철 전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하되, 후임자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퇴직하도록 했다. 이광철 전 비서관은 지난 2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박범계 법무장관과 주도하는 과정에서 신현수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건너뛰었다는 ‘패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원구 비서관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을 34기로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현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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