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화로 차 유리 부수고 사고 운전자 구한 육군중사 화제

신관호 기자 2021. 7. 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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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육군 부사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민간병원 진료 목적으로 훈련병을 인솔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사고 차량은 전복된 상태였고, 그 차량 안에는 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로 안전벨트에 매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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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육군 제36보병사단 중사. (육군 제36보병사단 제공.) 2021.7.30/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빗길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육군 부사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제36보병사단의 이상범 중사다.

사단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오전 10시쯤 이 중사는 강원도 원주시 행구지하차도 부근에서 빗길로 인해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민간병원 진료 목적으로 훈련병을 인솔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당시 사고현장에는 시민 여러 명이 있었지만 지켜만 보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사고 차량은 전복된 상태였고, 그 차량 안에는 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로 안전벨트에 매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중사는 차량 뒤편 유리를 전투화로 부수고 들어가 운전자를 구출하고 119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를 돌봤다.

이런 가운데 구출된 운전자는 지난 20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당시의 사연을 알렸다.

그는“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고 갈비뼈가 4개 이상 골절되는 등 전신에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 신속히 구조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경찰서에서 사고 사진을 받아봤을 때 과연 나라면 저 현장에 다가가 사고자를 구조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며 “단 1초의 고민과 망설임 없이 사고현장으로 들어와 구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이 중사는“군복 입은 군인이라면 누구든지 국민이 위험할 때 망설임 없이 달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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