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쥴리 벽화' 선 긋고 윤석열 맹폭.."박정희 흉내 내며 낮술"

김태민 2021. 7.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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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쥴리 벽화'와 관련해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신속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서는 맹폭을 퍼부었는데요.

화면과 함께 보시죠.

이른바 쥴리 벽화와 관련해 야권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당 지도부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인격침해이자 인격 살인이고, 우리 민주주의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벽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데다 최근 당이 강성 지지층만 바라본다는 지적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부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이런 행위는 개인에게도 비극일 뿐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실제 야권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권내 지지율 1, 2위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를 고리로 할게 있고 못할 게 있다면서, 그럴 거면 '형수 욕설' 음성도 스피커로 틀고 선거사무실 복합기도 벽화로 그리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쥴리 벽화 논란과는 별개로 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서는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1야당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과 맞춰 맹폭을 퍼부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지도부 발언 들어보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낮에는 국소(국밥에 소주), 밤에는 치맥을 하며 폭염과 코로나로 시달리는 국민들 앞에서 방역 개념도 없이 취중 행보로 열을 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한열 열사가 그려진 1987년 6월 항쟁 비석을 보고 부마 항쟁이냐 라고 묻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입니다. // 윤석열 후보, 박정희 흉내 내면서 낮술만 마시지 마시고….]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가세했습니다.

이 지사는 윤석열 전 총장이 이한열 열사가 쓰러지는 6월 항쟁 장면을 부마항쟁으로 잘못 말한 것을 두고, 한 번의 실수로 넘길 수 없는 치명적인 역사인식이라면서, 민주열사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그러나, 6월 항쟁을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느냐면서 자신이 방문한 부산 민주공원이 부마항쟁 관련 장소였다는걸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저희 집도 연세대학교 앞이었고 도대체 이한열 열사의 그 최루탄 맞고 쓰러진 사진을 보고 그걸 모르는 사람이 저희 나이 또래 누가 있겠습니까?]

윤석열 전 총장이 오늘(30일) 전격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이제 당과 대선후보 개인이 아닌 집권여당과 제1야당, 당대 당의 신경전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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