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안산 향한 양궁 선후배의 뜨거운 사랑.."기특" "롤모델"

정다움 기자,이수민 기자 2021. 7. 30.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결승전이 열린 30일 광주여대는 긴장감과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안산 선수(20‧광주여대)가 개인전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그의 선후배들은 함성과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엘레나 오시포바를 슛오프 끝에 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 선배들과도 화합 좋았다..개인·단체 모두 잘하는 선수"
제32회 도쿄 올림픽 개막 1주일이 지난 3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양궁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안산(20·광주여대) 선수의 후배들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1.7.30 /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이수민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결승전이 열린 30일 광주여대는 긴장감과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안산 선수(20‧광주여대)가 개인전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그의 선후배들은 함성과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동명중 양궁부 장지안 선수(16·여)는 "안산 언니는 나의 롤모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상시에 산이 언니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3관왕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저도) 산이 언니처럼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싶다. 나의 롤 모델 산이 언니, 앞으로도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함께 광주여대에 재학 중인 양궁부 선배들도 안산 선수에 대한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나윤 선수(광주여대 양궁부·22·여)는 "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받았을 때도 산이는 올림픽 때문에 선수촌에서 나오지 못 하고 운동을 했었다"며 "고생을 참 많이 했다. 안쓰러웠는데 그 노력만큼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올 산아, 앞으로도 재밌게 운동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자"며 "네가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결승과 준결승 모두 슛오프(연장전)까지 이어진 박빙 승부를 벌인 안산 선수의 경기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안산의 대학 선배 김민서 선수(22·여)는 "같이 훈련하면서 나와도 화합이 좋았다"며 "올림픽 나가서도 함께 나간 여성 단체전 언니들과 좋은 화합을 보여주길래 '역시' 싶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단체전은 물론이고 오늘 개인전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냐. 원래 두 부문 다 잘 하는 선수다"며 "경기를 마치고 '울컥' 했다. 중간중간 조마조마한 순간이 있었다.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아 마음 놓고 보지 못했는데 3관왕을 달성해 기쁘고 기특하다"고 했다.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날 안산 선수는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한국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등극했다. 하계 올림픽 기준으로는 첫 대기록이고 이번 대회 첫 3관왕으로 이름을 남겼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엘레나 오시포바를 슛오프 끝에 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brea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