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서초구 방역현장 찾아 "격무 시달리는 의료진·관계자들 염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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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았다.
구 실장은 이날 오후 검사소 현장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폭염과 증가하는 확진자로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이 탈진해 쓰러지는 상황이 가장 염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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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검사소서 시민들에게 방역 협조 요청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았다.
구 실장은 이날 오후 검사소 현장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폭염과 증가하는 확진자로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이 탈진해 쓰러지는 상황이 가장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열사병 등 위험이 큰 직원들에 대한 지원과 휴식 기회가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 실장은 이날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검사소 방문은 방역상황이 최대한 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직접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 부처 장·차관급 간부들에게 방역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할 것을 요구했었다.
김 총리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인천 서구 등에 위치한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뒤따라 구 실장도 지난 8일 청계천과 15일 여의도 한강공원을 직접 찾아 야간 야외음주 등 방역 위반행태를 단속하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해왔다.
이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가운데 이번주부터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 시행되고 비수도권에는 거리두기 3단계가 일괄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다음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까지 꺾이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효과를 지켜보면서 조금 더 강한 방역조치들이 필요할지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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