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에코플랜트, 폐기물업체 3곳 인수..두달새 6000억 베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 업체 3곳을 추가로 인수한다.
지난 5월 사명을 변경하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 PE가 보유한 충청권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을 비롯해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폐기물 소각업체 클렌코, 산은PE가 보유 중이던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디디에스 등을 연이어 인수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폐기물 업체 인수 러시
"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위한 결정"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 업체 3곳을 추가로 인수한다. 지난달 폐기물 처리 업체 4곳 인수에 이어 이달까지 폐기물 산업 포트폴리오 7곳을 흡수하면서 덩치를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결의했다”며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사명을 변경하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 PE가 보유한 충청권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을 비롯해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폐기물 소각업체 클렌코, 산은PE가 보유 중이던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디디에스 등을 연이어 인수하기도 했다. 두 달 동안 6100억원 넘는 자금을 폐기물 업체 인수를 위해 사용한 셈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종합 환경 폐기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폐기물 처리업 진출에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의 행보를 두고 M&A를 통해 업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 국내 폐기물 처리업은 SK그룹 외에도 태영그룹, IS동서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태영그룹은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IS동서는 E&F PE와 손잡고 폐기물 산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태영그룹과 KKR은 폐기물 업체 ESG와 ESG청원, 수처리업체 TSK코퍼레이션을 하나로 합친 뒤 합병 법인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IS동서는 폐기물 업체 인선이엔티(060150)와 코엔텍(029960)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업 위주에서 벗어나 아시아 대표 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분야의 M&A에 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한주에 45만원짜리 '네이버' 당첨 확률은?
- [줌인]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실연박물관' 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연참3'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MC들 '충격'